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테드 번디 (문단 편집) === 여성들에게서의 인기 === 당시 언론들이 로스쿨 재학생이자 잘생긴 번디를 [[연쇄살인]]의 귀공자니 뭐니 하면서 띄워주고, 일부 대중이 거기 동조하는 현상이 있었다. 테드 번디가 언론에 노출된 이후, 엄청난 양의 팬레터가 날아들고, 많은 여성들이 그를 보기 위해 재판장을 찾아갔다고 한다. 위싱턴 대학 시절부터 친분 관계가 있던 '캐럴 분'(Carole Ann Boone)은 테드 번디의 [[무죄]]를 확신하며 번디를 후원했고 재판 기간 도중 번디는 그녀와 옥중 [[결혼]]까지 한다. 심지어 테드 번디가 프러포즈를 한 방식은, '''재판장에서 분을 증인으로 세운 뒤''' 청혼하는 것이었다. 이 재판은 무려, 킴벌리 리치라는 12세 어린이가 번디에게 살해된 사건에 대한 판결이 내려지는 재판이었다. 그냥 살인도 아니고 아동 성폭행 살인을 저지른 상황에서, 사형을 면하기 위해 싹싹 빌어도 모자랄 판에 재판을 대놓고 모독했다. 결국 캐럴은 번디와의 사이에서 딸까지 낳게 된다.[* 감옥에서 아이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할 수 있는데, 면회실에서 성관계를 했다고 한다.] 결혼을 한 이후에도 많은 여성들이 팬레터를 보내오고, 번디를 보기 위해 감옥까지 찾아갔다고 한다. 다만 캐럴은 나중에 뒤늦게 정신을 차렸는지, 7년 후 [[이혼]]하고 자신과 딸의 성을 바꿨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번디를 좋아하던 여성들도 점차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번디가 미남형이라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연쇄살인범]]이라면 외모 수준에 상관없이 흔하게 나타나는 일'''이다. 지나치게 큰 거구에 볼품없는 외모 때문에 여성에게 인기가 없었던 [[에드먼드 켐퍼]]도 오히려 체포된 후에, 감방인데도 여성을 사귀는 데 어려움을 전혀 겪지 않는다니 황당할 정도. 참고로 켐퍼는 여성들의 시신을 굉장히 잔혹하게 훼손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 이런 현상을 설명한 [[심리학]] 용어가 있다. ''''[[하이브리스토필리아|Hybristophilia]]''''([[http://en.wikipedia.org/wiki/Hybristophilia|위키피디아 항목]]) 참고. 이 항목에서 든 예시들 중 하나가 바로 이 테드 번디의 일화이다. 《살인자들과의 인터뷰》를 쓴 프로파일러 [[로버트 K. 레슬러]]는 이런 현상을 아주 야멸치게 깠다. 레슬러가 직접 면담해 본 번디는 인간으로서의 양심이 없는 [[변태]] [[쾌락살인|쾌락 살인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던 것이다. 그런데 [[제프리 다머]]의 변호 측 고문을 맡았을 때는 다머에게 동정적인 입지를 취했기 때문에, 보는 입장에선 골 때린다는 의견이 많다. 물론 제프리 다머는 누가 봐도 명백한 정신병자라는 점에서, 인간으로서의 양심만 없었을 뿐 명백한 정상인이던 테드 번디와는 많이 다르긴 하지만,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둘을 대하는 태도에 차이가 심해서, [[FBI]] 시절 동료였던 존 더글라스도 자신의 저서에서 레슬러를 대차게 깠다. 게다가 성장 과정에서의 문제점만 따지면, 오히려 테드 번디 쪽이 더 끔찍하게 불우했다. 하지만 법률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명백한 정신병자인 제프리 다머는 법적[[책임능력]]이 없으므로 레슬러의 태도는 틀린 것이라고 할 수 없다. 법률적인 처벌근거가 없는 사람을 '괘씸하고 밉고 끔찍하니까 처벌한다'고 하면, [[인민재판]]을 하면 되지 법률이 존재할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감정적으로 레슬러를 비난하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할 만하지만, 레슬러는 법률적, 학문적으로는 분명 올바른 판단을 한 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